
어... 안 쓰던 걸 포스팅 하려니까 명칭부터가 좀 생소한데요, 아무래도 스킨 로션 같은 건 카테고리가 기초화장품에 들어가는 모양입니다. (하지만, 남자는 화장 안 하는데, 기초화장이라는 용어를 쓰려니 참 뭔가 애매한 느낌이) 이번 점을 빼면서 피부과 간호사 누님(..이젠 저도 나이먹은 지라 동생일지도)깨서 자외선 차단제는 꼭 바르라고 아주 신신당부를 하셔서 적당한 곳에서 자외선 차단제를 샀는데, 아무래도 이런 화장품 가게에서는(뭔가 더 세련된 표현이 있을 것 같지만 아는 지식이 없어서 슬픕니다) 샘플이나 덤을 얹어 주는 게 관행인 모양입니다.
그래도 사진 찍어 본답시고 예쁘게 가지런히 놓아 봤는데, 왼쪽부터 스킨, 로션, 다른 로션, 그리고 자외선 차단제입니다.
화장품 가게 가니까 종업원 누나가 이런 저런 설명을 해주셨는데, 무슨 바르는 게 그렇게 많은지, 순서는 또 햇갈리고, 이미 뭐가 뭔지 알 수가 없는 시츄에이션. 집중해서 듣긴 들었는데 다 이해 못해서 죄송합니다 크헝. 가격 또한 그다지 만만하진 않았지만, 그건 제가 써 본적 없어서 비싸게 느끼는 거라고 생각하기로 했습니다. 원래는 스킨 로션 에센스(맞나?) 다 사볼까 했는데 지갑도 좀 얇았고, 뭐가 뭔지 잘 모르겠어서 슬며시 두려움까지 일었던지라 UV차단제만 샀습니다. 그러자 샘플로 스킨 로션을 챙겨주시는 센스! 포풍 감동으로 캄사하다는 크허헝. 애시당초 누나나 여동생이 있었으면 이런 건 좀 더 잘 알수 있지 않을 까 싶었는데, 자식 농사를 부모님께 따질 입장은 못되고 지금 그 생각까지 하면 이야기가 삼천포로 빠질테니...아무튼 써 보고 좋으면 스킨 로션도 사겠습니다. 날 가저요 으헝헝.
여하튼 그래서, 꾸역 꾸역 얼굴에 발라 보고 있습니다. 세안 하고 놔 두니까 피부가 쩌적 갈라지고 하얗게 일어나곤 했는데, 스킨을 바르니 가뭄 난 논밭에 비가오는 느낌이라 행복했습니다 아 이건 오번가. 아무튼 그리고 로션 발르고, uv까지 발라보니 뭔가 처덕 처덕 시멘트를 다리미 비슷한 걸로 바르는 느낌까지 들던데, 그래도 제 모공 크던 피부가 조금 좋아진 것 같아 행복하기도 하더군요. 아핳아핳핳. 하여간에 그냥 그렇다는 이야기 입니다.
uv차단제에는 피톤치드가 들어가서 어쩌고 하던데... 그럼 저기서 수풀 냄새가 나는 거신가 -0-
바르는 순서는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자외선차단제 비비크림 뭐 이런 순서라던데 너무 많이 발라도 안 좋다니 서너 개만 발라도 되나 봅니다. 흠... 아 근데 워낙 걸출하고 화려한 지름 사진을 보여주는 분들이 밸리에 많이 계셔서 발행하기가 참 남부끄럽네요. 이거 새로나온 온라인 게임 레벨 한 10도 안 찍고 리뷰쓰는 느낌? 쪼렙이지만 자비를..._ _)

그리고 이게 재생연고 말리포사. 점 뺀 자리에 레이저로 태운 만큼 상처가 남는데...발라주면 상처가 점점 사라지는 마법같은 연고입니다. 바르고 자고 일어나보면 상처 크기가 줄어든 게 눈에 보여서 정말 신기한 연고. 레이저로 지진 곳은 조금씩 상처가 작아지고 있긴 한데 상처가 완전히 다 없어지려면 2주 넘게 걸릴듯 하네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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